멀시핸즈 매일묵상 💜 나의 선택이 생명을 살리는가!
- 콩고 김바울 선교사의 매일 묵상을 편지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22:1-2]
또 그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
미국의 한 작은 마을에 유명한 제과점이 있었다. 그 집은 늘 손님들로 붐볐고, 하루 종일 빵 굽는 냄새가 골목을 가득 채웠다. 그런데 어느 겨울날, 한 노숙인이 가게 앞을 서성이고 있었다. 며칠째 제대로 먹지 못한 사람처럼 보였다. 직원들은 그를 보며 불안해했다.
“사장님, 저 사람 계속 가게 앞에 있으면 손님들이 불편해할 것 같아요. 손님들이 다 도망가겠어요”
“괜히 문제 생기면 어떡해요?”
사실 가장 쉬운 선택은 그 사람을 내보내는 것이었다. 장사에도 유리하고, 불필요한 오해도 막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장은 잠시 그 노숙인을 바라보더니 조용히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따뜻한 빵과 수프를 건네며 말했다.
“추우시죠? 안으로 들어오세요.”
직원들은 깜짝 놀랐다. 하지만 더 놀라운 일은 그 다음부터였다. 며칠 뒤 단골 손님 한 사람이 사장에게 이렇게 말했다.
“사장님, 사실 저도 젊었을 때 거리에서 힘들게 지낸 적이 있었습니다. 며칠 전 사장님 모습을 보고 큰 위로와 감동을 받았습니다.”
또 어떤 손님은 말했다.
“빵 맛만 좋은 줄 알았는데, 사장님의 마음은 더 따뜻하시네요.”
[마태복음 25:35-36]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사장은 큰 설교를 하지 않았다. 그저 손해처럼 보이는 순간에 사랑을 선택했을 뿐이다.
나는 매일 수많은 선택 속에서 살아간다. 무엇을 말할지, 어떻게 반응할지, 누구의 편에 설지, 손해를 감수할지 아니면 내 이익을 붙들지 끊임없이 결정하며 살아간다.
나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며 살고 있을까?
“이게 내게 이익인가?”
“손해 보지는 않는가?”
세상은 늘 숫자화하며 계산한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의 모든 선택을 두 나무 앞에 세워 놓았다. 바로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다.
[창세기 2: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선악과는 단순히 “나쁜 열매”가 아니다. 하나님 없이도 내가 판단하고, 내가 옳고 그름의 기준이 되어 살아가겠다는 선언이다. 내 감정, 내 욕심, 내 기준이 삶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반대로 생명나무는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모시는 길이다. 내 생각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고, 내 유익보다 생명을 살리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친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요한복음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결국 생명나무는 예수님을 가리킨다.
예수님을 선택한다는 것은 단순히 교회를 다니는 정도가 아니다. 삶의 기로마다 “무엇이 나를 더 높이는가?”보다 “무엇이 생명을 살리는가?”를 먼저 묻는 것이다.
세상은 끊임없이 나에게 말한다.
“당한 만큼 갚아줘라.” “손해 보지 마라.” “네 성공이 가장 중요하다.” “네가 행복하면 그게 진리다.”
하지만 생명나무의 길은 다르다.
용서가 미움보다 어렵지만 생명을 살린다.
섬김이 높아짐보다 손해 같아 보여도 사람을 살린다.
정직이 때로는 불리해 보여도 영혼을 살린다.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길도 그 길이었다.
십자가는 세상 기준으로 보면 실패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 자기부인의 길을 통해 온 인류에게 생명이 흘러갔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질문은 달라야 한다.
“이 선택이 생명을 살리는가?”
“이 말이 사람을 살리는가?”
“이 행동 속에 예수님의 생명이 흐르는가?”
나는 완벽해서 생명나무를 선택하는 사람이 아니다.
넘어지고 흔들려도 다시 예수님께 나아가 생명을 붙드는 사람이다.
그리고 생명나무를 붙드는 사람 안에는 조금씩 변화가 일어난다.
원망 대신 감사가 자라고, 미움 대신 긍휼이 자라고, 세상 욕심 대신 영원을 바라보는 눈이 열리기 시작한다.
오늘도 하나님은 나에게 묻고 계신다.
“너는 계산을 선택하겠느냐, 생명을 선택하겠느냐?”
오늘도 콩고선교와 나의 삶의 환경이 아무리 힘들고 고난의 아픔이 깊을지라도 나의 선택이 눈앞의 이익과 내 욕심보다 생명을 택하고, 내 자존심보다 생명을 택하고, 내 판단보다 예수님을 붙드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오늘을 위한 Paul Kim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세상의 기준과 내 욕심을 따라 살아가는 나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매 순간 선악과가 아니라 생명나무이신 예수님을 붙들게 하시고, 내 말과 행동과 선택을 통해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손해처럼 보여도 주님의 길을 선택할 믿음을 주시고, 콩고선교와 나의 삶의 환경이 아무리 힘들고 고난의 아픔이 깊을지라도 생명을 택하는 삶의 현장이 되게 하옵소서.
십자가의 길 끝에 있는 참된 생명과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콩고민주공화국 김바울선교사.
콩고 유니송 교회 후원 요청
현지 교회 사역과 다음 세대 양육, 기본적인 예배 환경 유지를 위해 도움이 필요합니다. 작은 후원도 현지 성도들과 아이들에게 큰 희망이 됩니다. 기도와 함께 동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콩고 민주공화국 김바울 선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