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시핸즈 매일묵상 💜 주님, 어서 오세요
- 콩고 김바울 선교사의 매일 묵상을 편지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21:20~21]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맥스 루케이도(Max Lucado)목사의 <소망 있는 기다림> 이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
엄마가 여섯살 난 아들과 바다로 가기 위해 기차여행을 하고 있었다. 아이가 “엄마, 얼마나 더 가야 돼요?”하고 질문을 했다. 엄마는 아이에게 이런 질문을 받고 난감했다. 왜냐하면 ‘400km를 더 가야 해’라거나 ‘서너 시간은 더 가야 해’하고 구체적으로 말해 봤자 시간과 거리에 대한 개념이 없는 아이는 엄마의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혜로운 엄마는 “네가 동화책을 세 번 읽을 만큼 더 가면 도착한단다”하고 설명을 했다. 그러자 아이가 기뻐하며 “네~ 알았어요” 했다. 그런데 동화책을 세번 다 읽을 때 까지도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자 아이가 또 물어봤다. 엄마는 결국 이렇게 말했다.
"그냥 엄마를 믿어! 조금 있으면 바다에 확실히 도착하니까 엄마 말 믿고 걱정하지마!"
이 엄마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이다.
기다림은 불확실 속에서 버티는 시간이 아니라 약속을 믿기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시간이다. 확고한 믿음이 있다면 하나님께 두 번 세번 다시 물을 필요가 없다. 그저 믿고 기다리면 된다.
[누가복음 21:30~31]
이에 비유로 이르시되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라 싹이 나면 너희가 보고 여름이 가까운 줄을 자연히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무화과나무는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봄이 되면 가장 먼저 싹이 트는 나무 중 하나다. 겨울 동안에는 완전히 죽은 것처럼 가지가 앙상하고 생기가 전혀 없어 보이지만, 어느 순간 작은 싹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무화과 나무에 싹이 보이면 누구나 여름이 확실히 온다는 것을 알듯, 하나님 나라와 재림도 확실하다는 뜻이다.
[누가복음 18:8]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그러나’라는 접속사를 사용하시면서, 인자가 올 때 세상에서 참 믿음은 보기 힘들거라고 말씀하신다.
왜 그럴까?
이 말은 마지막 때 나의 믿음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반증하는 말씀이기도 하다. 노아의 때에도 사람들은 맑은 날에 무슨 홍수가 오냐며 비웃고 세상의 일에만 푹 빠져 노아의 경고에 무덤덤했다. 롯의 때에도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여전히 술취함과 방탕함과 세상의 쾌락에 빠져 경고를 무시했다.
주님이 오시는 순간이 가까이 왔지만 지금도 세상 사람들은 주님의 경고를 무시한다.
영적으로 무뎌져서 그리스도인들 조차도 하나님의 경고에 마음이 둔해져, 세상 사람들의 비난에 기죽어 있고, 인권을 앞세워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정면으로 공격하는데도 눈치만 보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같은 그리스도인들끼리 비난하고 싸운다.
[누가복음 21:31]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어떤 일이 일어나면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것일까?
[누가복음 21: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방탕함은 영혼을 썩게 하고 오염시키는 쾌락, 술취함은 정신을 흐리게 하는 여러 중독증, 생활 염려는 과도한 염려와 걱정으로 내 마음을 채우고 있는 것을 말한다. 주님께서 미리 징조를 주시는 목적은 “두려움”일까? 두려움이나 위협이 아니라 미리 ‘준비’하라는 의미다.
기독교의 역사관은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
성경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로 시작해서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로, 창조로 시작해서 종말로 막을 내린다. 그리스도인의 삶이 진지한 이유는 늘 종말론적인 삶을 살기 때문이다.
이 땅이 영원하다고 보지 않는다. 영원한 것은 천국 뿐이다. 이 땅은 점 하나 찍는 나그네의 삶일 뿐이다. 주님이 부르시면 언제든지 주님께 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삶은 하루 하루가 소중하고 진지할 수밖에 없다.
종말의식은 모든 생각과 가치관을 바꾸어 놓는다. 옛날에 좋았던 것들이 종말의 안경을 쓰고 보면 가치 없어 보이는 것이 많이 있다. 시시하게 보이는 것들이 귀하게 보일 수 있다. 죽는다고 생각하면 큰집이나 높은 지위도 별로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다. 죽는다고 생각하면 다 용서할 수 있다. 죽음 앞에서 삶을 새롭게 볼 수 있다.
[베드로전서 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요한계시록 3:16]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원래 나는 영적 전쟁 가운데 부르심 받은 존재이고, 기도하고, 말씀 붙들고, 싸우며 살아야 하는 ‘영적인 사자’다. 그런데 마귀는 나를 편안함이라는 우리 안에 가둔다. 긴장하지 않게 만들고 기도하지 않아도 괜찮게 만들고 말씀 없이도 살 수 있게 만들고 결국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로 만들어 버린다. 그래서 겉모습은 주님의 생명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인데 실제 삶은 무기력해지고, 미지근해지고, 복음적가치를 잃어버리고 아무렇지 않은 상태가 되어버린다.
[요한계시록 18:4]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마귀의 전략은 나를 넘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잠들게 만드는 것이다. 죄는 때로 자극적인 것이 아니라 편안함의 중독으로 다가온다.
[누가복음 21:35~36]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주님은 주님의 재림이 가까워 왔으니 이제는 돌아서라, 정신차리라고 경고하고 계신다. 나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깨어서 기도하고 끈질기게 기도해야 한다.
세상에서 나오라고 말씀한다.
오늘날 교회에도 물질주의, 세속주의, 인본주의가 판을 쳐 사람들이 실망하고 교회를 떠나 하나님을 등지며 살아가고 있다.
술취함과 방탕함과 안일함과 게으름에 빠져 있고 생활에서의 마음의 염려가 많다. 세상은 청소년들과 청년들을 공격하여 세상에 빠져들어 교회에 나오지 못하게 하고 있다.
그래서 주님은 항상 기도하고 깨어있으라고 말씀하셨다.
정신 바짝 차리고 기도해야 한다.
사탄과 씨름하면서 기도해야 한다.
불의한 세상과 싸우며 기도해야 한다.
두렵고 떨림으로 나의 구원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하며 주님의 재림을 두 눈 부릅뜨고 기다려야 한다.
지금 이 순간, 주님은 내가 올 때에 세상에서 너의 믿음을 볼 수 있겠느냐고 묻고 계신다. 나는 대답할 말을 늘 준비하고 기다려야 한다.
“주님, 어서 오세요. 늘 깨어 기도하며, 주님만을 한결같이 변함없이 꾸준하게 충성되게 끝까지 믿겠습니다.”
콩고선교의 한복판에서 계속되는 그 어떤 사탄의 공격에도 세상사람들의 비난에도 기죽지 않고 담대하게 주님을 믿으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들과 불의한 세력들과 싸움에서 결코 승리하며 나의 영적생기가 회복되고, 복음의 능력이 회복하고, 더 깊이 기도하고,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음으로 주님을 향한 나의 시선이 흐려지지 않고 주님의 재림을 확고하게 믿고 늘 깨어 간절하게 기도한다.

콩고 사역지에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의료 선교의 기동력을 높여줄 교통수단인 '바자지'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콩고 현지에서 택시 대용으로 널리 쓰이는 이 바자지는 좁고 험한 길도 거침없이 달릴 수 있어, 아픈 이들을 돌보는 사역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이 귀한 도구가 복음의 통로로 쓰일 수 있도록 함께 기뻐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콩고민주공화국 김바울선교사
콩고 유니송 교회 후원 요청
현지 교회 사역과 다음 세대 양육, 기본적인 예배 환경 유지를 위해 도움이 필요합니다. 작은 후원도 현지 성도들과 아이들에게 큰 희망이 됩니다. 기도와 함께 동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콩고 민주공화국 김바울 선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