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 반이민자 시위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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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 반이민자 시위 업데이트
Police use water-cannons to disperse protesters near Newtownabbey, in Belfast, Northern Ireland, Wednesday, June 10, 2026, following a stabbing incident on Monday night. @AP Photo/Peter Morrison

6월 9일 벨파스트에서 시작된 반이민자 항의(대부분 폭력적인 폭동)가 점점 심해지고 있고, 북아일랜드를 넘어 런던, 버밍엄, 글래스고 등 영국 전역은 물론 스코틀랜드, 그리고 아일랜드 공화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9일 저녁, 우리 마을에서도 남동부 지역의 벨파스트 시위에 동참하자는 포스터가 소셜 미디어에 유포되면서 마을 광장에 사람들이 모이기도 했지만, 다행히 평화적인 시위로 끝났습니다.

집회 동참 요구 포스터 @Kilkeel Unionist Club

어제 이삿짐을 옮겨야 할지 기도하는 가운데, 많은 분이 저희 안전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어 주신 덕분에 평안한 마음으로 이삿짐을 잘 옮겼습니다. 새로 이사한 집은 교회 부속 주택으로 마을 중심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가 드나드는 모습을 누구나 볼 수 있는 상황이라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적당한 집을 찾지 못해 일단 잠정적으로 이곳에 거처를 마련했지만, 북아일랜드에서 장기적으로 사역하려면 저희 소유의 집이 절실히 필요함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어제 아침 가족과 함께 기도하면서 제가 느낀 가장 큰 감정은 '슬픔'이었습니다. 아일랜드는 12세기 이후 영국과 아일랜드 사람들 사이의 인종 갈등, 소외, 착취, 불의를 겪어왔습니다. 19세기 감자 대기근으로 인해 백만 명이 굶어 죽었고, 백만 명이 생존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야 했습니다. 수년간의 독립 전쟁을 통해 1921년 아일랜드 공화국은 영국으로부터 독립했지만, 북아일랜드는 영국에 남기로 결정하면서 분단의 아픔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후 북아일랜드에서는 1969년부터 1999년까지 30년간 내전이 이어지며 모든 마을과 사람들이 전쟁의 상흔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아일랜드 사람들은 원래 따뜻하고 정이 많지만, 오랜 갈등의 역사 속에서 이방인과 타인에 대한 경계심과 배척이 깊어진 현실입니다. 이러한 인종적 갈등의 역사가 외부인 배척과 혐오 범죄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 수단 청년의 살인 미수 사건이 북아일랜드 극우 성향 젊은이들의 분노에 방아쇠를 당긴 격이 되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만 돌아보더라도 2024년 벨파스트 폭동과 방화, 2025년 밸리미나 폭동과 방화 등 해마다 이런 분노가 표출되고 있습니다.

킬킬(Kilkeel) 마을 중심부

어제 이사를 위해 마을 중심가를 운전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 공의, 그리고 치유와 위로가 이 마을에 홍수처럼 흘러넘치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많은 분이 기도해 주시고 말씀을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가족을 위한 기도를 넘어,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전역에 하나님의 은혜와 치유가 차고 넘치도록, 그리고 이 섬 전체에 진정한 평화와 화해가 임하도록 다시 한번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기도 제목]

  • 가족의 평안: 마을 중심부 거처에서 가족들이 안전하게 지내고, 하나님께서 눈동자처럼 보호해 주시기를.
  • 순조로운 일정 : 13일까지 완전하게 이사를 끝내고, 15일 중국, 한국으로 출국합니다. 바쁜 상황인데 순조롭게 할 수 있도록.
  • 사역의 기반: 북아일랜드에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거주 환경이 예비되기를.
  • 땅의 치유: 반복되는 폭력과 증오의 고리가 끊어지고, 아일랜드 땅에 하나님의 공의와 평화가 임하기를.

기도부탁드립니다.

  • 가족의 평안: 마을 중심부 거처에서 가족들이 안전하게 지내고, 하나님께서 눈동자처럼 보호해 주시기를.
  • 순조로운 일정 : 13일까지 완전하게 이사를 끝내고, 15일 중국, 한국으로 출국합니다. 바쁜 상황인데 순조롭게 할 수 있도록.
  • 사역의 기반: 북아일랜드에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거주 환경이 예비되기를.
  • 땅의 치유: 반복되는 폭력과 증오의 고리가 끊어지고, 아일랜드 땅에 하나님의 공의와 평화가 임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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