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시핸즈 매일묵상 💜 사명과 쉼
- 콩고 김바울 선교사의 매일 묵상을 편지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골로새서 3: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미국의 어느 도시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 부유한 사교계의 부인이 심한 병에 들었다. 교회에 이름만 올려놓고 거의 나가지 않던 사람이었지만, 그녀의 소식을 들은 교회 성도들은 마음을 모아 간절히 중보기도를 드렸다.
병세는 점점 악화되어 죽음의 문턱까지 이르렀지만, 놀랍게도 그녀는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했다. 의사들도 설명할 수 없는 회복이었다. 그녀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생명을 다시 얻게 된 것이다. 건강을 되찾자 옛날 사교 모임 친구들이 그녀를 위해 성대한 축하 파티를 열었다. 연회를 마련한 친구가 말했다.
“여러분, 우리에게 돌아온 친구를 위해 오늘 밤 마음껏 즐깁시다! 술과 카드 놀이로 이 밤을 기쁘게 보내세요!”
그동안 이런 자리를 누구보다 즐기던 그녀가 조용히 일어나 입을 열었다.
“사랑하는 친구들, 이렇게 저를 위해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를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죽음의 문턱에 서 보았습니다. 그때 이 세상이 얼마나 짧고, 내가 붙잡고 있던 것들이 얼마나 덧없는지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분들과 저를 다시 살려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했습니다. 이제 저는 더 이상 먹고 마시고 즐기는 일에 제 인생을 쓰고 싶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다시 살려주신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믿습니다. 이제 남은 인생은 나를 위해 살지 않고, 나를 살리신 그분의 뜻을 위해 살고 싶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부름받은 사람으로 살겠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 자리를 조용히 떠났다.
그날 이후 그녀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화려한 사교 모임 대신, 병든 이들을 찾아가 위로했고, 외로운 이들과 시간을 나누었으며, 기도로 사람들을 섬기기 시작했다. 사람들에게 그녀는 말했다.
“저는 이미 한 번 죽었고, 이제는 하나님께 받은 ‘두 번째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모두는 이미 “두 번째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다. 십자가에서 나는 한 번 죽었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
그렇다면 이 인생을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창세기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일은 저주가 아니라, 하나님이 맡기신 거룩한 사명이다. 나는 콩고에서의 선교사로서의 나의 삶은 단순히 나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일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보내심을 받은 자이다.
그래서 성경 어디에도 “이제 충분히 했으니 쉬어라”라는 은퇴의 개념은 없다. 세상에는 은퇴가 있지만, 하나님 나라에는 은퇴가 없다. 직장에서든, 가정에서든, 교회에서든, 사람을 만나든, 내가 숨 쉬는 모든 순간은 사명의 자리다.
그러나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쉼도 사명의 일부라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나를 기계처럼 사용하지 않으신다. 나를 사랑하는 자녀로 돌보신다.
[마태복음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주님은 “더 일하라”만 말씀하시지 않고 “내게 와서 쉬라”고도 말씀하셨다. 지치고 무너진 몸으로는 오래 사명을 감당할 수 없다. 건강을 지키는 것, 적절히 쉬는 것, 마음을 돌보는 것, 이 모든 것은 게으름이 아니라 더 오래, 더 깊이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준비다.
그러므로 나는 이렇게 살아야 한다. 게으르게 쉬는 사람이 아니라 사명을 위해 잘 쉬는 사람, 자기 만족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일하는 사람
[로마서 12:11]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나의 사역과 선교사로서 열심히 일하되 주 안에서 쉬고, 쉬면서도 또 다른 주님의 일을 준비하는 은퇴 없는 사명자의 삶으로...
오늘도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이 고백이 내 속에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오늘을 위한 Paul Kim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나에게 두 번째 인생을 주시고 오늘도 살아갈 기회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인생을 나를 위해 쓰지 않게 하시고 나를 살리신 주님의 뜻을 위해 사용하게 하옵소서.
게으름과 안일함을 내려놓고 어디에서든지 사명자로 살아가게 하시며 은퇴 없이 끝까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늘 이 고백이 내 속에 있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콩고민주공화국 김바울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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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민주공화국 김바울 선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