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시핸즈 매일묵상 💜 주님만을 한결같이
- 콩고 김바울 선교사의 매일 묵상을 편지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오래전 나는 아이들과 동물원에 갔던일이 생각난다.
‘백수의 왕’ 호랑이에 대해 아이에게 나는 호랑이가 모든 짐승들 중에서 왕이며 용맹하고 강하다고 열심히 설명을 했다. 그런데 눈앞의 호랑이는… 전혀 달랐다. 그냥 그늘에 누워 하품만 하며, 아무런 긴장감도 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움직임도 느리고, 눈빛도 흐릿하고, 어딘가 힘이 빠진 모습이었다. 아이도 그런 모습이 보였는지, 이렇게 물었다.
“아빠, 진짜 호랑이 맞아요? 그렇게 강해 보이기는 커녕 순해보이는데요”
그러자 옆에 있던 사육사가 이렇게 말했다.
“맞습니다. 호랑이는 맞지만 사냥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배고프면 시간이 되면 고기가 들어옵니다. 위험도 없고, 싸울 필요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된 겁니다.”
그때 문득, 예전에 TV에서 보았던 깊은 산속 시베이라 호랑이가 떠올랐다. 먹이를 찾기 위해 온몸을 낮추고, 작은 소리에도 귀를 세우며, 한 번의 기회를 위해 모든 집중을 쏟아내던 그 호랑이... 눈빛이 달랐고, 숨결이 달랐고, 살아 있음 자체가 달랐다. 아들에게 산속 깊은 곳에서의 호랑이와 동물원에서의 호랑이가 이렇게 다름을 설명해 주면서, 문득 나의 마음이 멈칫했다.
“혹시… 저게 내 모습은 아닐까…”
나는 분명 하나님의 자녀이고, 영적 전쟁 가운데 사명자로 부르심을 받은 자인데… 언제부터인가 기도는 형식이 되고, 말씀은 건너뛰기 시작하고, 예배는 익숙함으로 흘러가고… 위험이 없는 듯한 환경 속에서 긴장을 놓아버린 채 그저 ‘편안함’에 익숙해져 있었다. 굳이 애쓰지 않아도 하루는 지나가고, 굳이 기도하지 않아도 문제는 없는 것처럼 느껴지고, 굳이 하나님을 찾지 않아도 괜찮은 것 같은 착각…
그 순간 깨달았다. 동물원 호랑이가 싸울 필요가 없어져서 야성을 잃어버린 것처럼, 나도 영적으로 무감감해져 있음을…
“주님… 나는 지금 살아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영적으로 잠들어 있었음을 회개합니다.”
[요한계시록 3:16]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원래 나는 영적 전쟁 가운데 부르심 받은 존재이고, 기도하고, 말씀 붙들고, 싸우며 살아야 하는 영적인 전사다.
그런데 마귀는 나를 편안함이라는 우리 안에 가둔다. 긴장하지 않게 만들고 기도하지 않아도 괜찮게 만들고 말씀 없이도 살 수 있게 만들고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로 만들어 버린다.
그래서 겉모습은 목사인데 실제 삶은 무기력해지고, 미지근해지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영적감각이 무디어져 아무런 감각이없는 상태가 되어버린다.
[요한계시록 18:4]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마귀의 전략은 나를 넘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잠들게 만드는 것이다. 죄는 때로 자극적인 것이 아니라 편안함의 중독으로 다가온다.
[누가복음 21:35~36]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주님은 주님의 재림이 가까워 왔으니 이제는 돌아서라 정신차리라고 경고하고 계신다. 우리 모두는 깨어서 기도하고 끈질기게 기도해야 한다.
'세상에서 나오라'고 말씀하신다.
오늘의 교회도 물질주의, 세속주의, 인본주의가 판을 쳐 사람들이 실망하고 교회를 떠나 하나님을 등지며 살아가고 있다. 술취함과 방탕함과 안일함과 게으름에 빠져 있고 생활에서의 마음의 염려가 많다.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을 공격하여 교회에 나오지 못하게 하고 있다.
그래서 주님은 항상 기도하고 깨어있으라고 말씀하셨다.
정신 바짝 차리고 기도해야 한다.
사탄과 씨름하면서 기도해야 한다.
불의한 세상과 싸우며 기도해야 한다.
두렵고 떨림으로 나의 구원을 심각하게 생각하여야 하며 주님의 재림을 두 눈 부릅뜨고 기다려야 한다. 지금 이 순간, 주님은 내가 올 때에 세상에서 너의 믿음을 볼 수 있겠느냐고 묻고 계신다.
나는 대답할 말을 늘 준비하고 기다려야 한다.
“주님, 어서 오세요.늘 깨어 기도하며, 주님만을 한결같이 변함없이 꾸준하게 충성되게 끝까지 믿겠습니다.”
오늘도 항상 깨어 기도하며 한결같이 변함없이 꾸준하게 충성되게 끝까지 구원에 이르는 삶으로 UNISSON교회 공동체가 동물원에 갇힌 야성을 잃은 호랑이가 되지 않고 마귀에게 먹잇감이 되지않도록 늘 근신하고 조심하고 깨어 모두 야성을 회복하고,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음으로 주님을 향한 나의 시선이 흐려지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한다.
오늘을 위한 Paul Kim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나를 동물원 호랑이처럼 편안함 속에 잠들게 하지 않게 하옵소서.
다시 깨어 기도하게 하시고, 말씀으로 살아 움직이게 하시고, 영적 생기를 회복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재림을 확고하게 믿사오니 늘 깨어 항상 기도하게 하옵소서.
사탄의 어떤 공격에도 승리하고 세상사람들의 비난에도 기죽지 않고 담대하게 주님을 믿으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들과 싸워 승리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항상 깨어 기도하며 한결같이, 변함없이, 꾸준하게, 충성되게, 끝까지 구원에 이르는 삶으로 UNISSON교회 공동체가 동물원에 갇힌 야성을 잃은 호랑이가 되지 않고 야성을 회복하고,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음으로 주님을 향한 나의 시선이 흐려지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콩고민주공화국 김바울선교사.
콩고 유니송 교회 후원 요청
현지 교회 사역과 다음 세대 양육, 기본적인 예배 환경 유지를 위해 도움이 필요합니다. 작은 후원도 현지 성도들과 아이들에게 큰 희망이 됩니다. 기도와 함께 동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콩고 민주공화국 김바울 선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