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시핸즈 매일묵상 💜 생각을 바꾸면
- 콩고 김바울 선교사의 매일 묵상을 편지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로마서 12:3]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작고 왜소한 체구에 척추 장애를 가진 한 남자가 있었다.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그는 늘 움츠러들어 살아왔지만, 어느 날 한 아가씨를 보는 순간 깊은 사랑에 빠졌다. 그는 큰 용기를 내어 그녀의 집을 찾아갔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차가운 냉대와 외면이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그는 눈물만 흘리며 괴로워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한 번 거절당했다고 포기한다면, 나는 내 외모보다 더 초라한 사람이 되는 게 아닐까?”
그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또 한 번 그녀를 찾아갔다. 이번에도 그녀는 그를 외면했다. 부끄러움과 떨림 속에서 그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당신은 결혼이 하나님이 맺어주는 것이라고 믿나요?”
“물론이죠.”
“네, 저도 믿습니다. 제가 태어날 때 하나님께서 제게 미래의 아내를 정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의 아내는 척추 장애를 지닌 여인이 될 것이다.”
그 순간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안 됩니다. 차라리 제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게 해 주십시오. 제 아내에게는 고통 대신 아름다움을 주십시오.’ 그래서 제가 이렇게 태어난 것입니다.”
그의 말을 들은 아가씨는 그의 지혜와 자신을 향한 사랑을 깨닫고 마음의 문을 열었다. 그들은 결혼했고 그의 아내는 평생 헌신적으로 남편을 사랑하며 내조했다.
이 이야기는 독일의 사상가이자 학자인 모세 멘델스존(Moses Mendelssohn) 과 그의 아내 프롬체(Frommet)의 실제 이야기다. 그의 외모는 초라했을지 모르지만, 그의 생각은 누구보다 고귀했다. 일그러진 몸 안에 담긴 지혜와 사랑이 한 사람의 인생을 움직인 것이다.
[사무엘상 16: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여호와는 중심을 보시느니라
나는 종종 콩고선교와 인생의 무게를 환경과 조건에서 찾는다. 외모, 건강, 배경, 지적인 능력, 실패의 경험이 나를 규정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콩고선교와 나의 인생을 그렇게 정의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언제나 상황보다 생각을 먼저 다루시는 분이시다.
예화 속 모세 멘델스존은 자신이 가진 조건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 조건을 없애달라고 기도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조건에 의미를 새로 부여했고, 불행으로만 여겨질 수 있는 현실을 사랑과 헌신의 이야기로 해석해 냈다.
이것이 바로 지혜다.
지혜란 단순히 머리가 좋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관점으로 현실을 바라보는 능력이다.
[로마서 12:3]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사람은 사는 대로 생각하는 존재가 아니라, 생각하는 대로 살아가는 존재다. 생각이 바뀌면 해석이 달라지고, 해석이 달라지면 인생의 결이 달라진다.
그래서 문제는 사건이 아니라 생각의 방향이다. 같은 상황 속에서도 어떤 사람은 불평에 잠기고, 어떤 사람은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신뢰한다. 차이는 능력이 아니라 태도에서 갈라진다.
지혜로운 사람은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 상황을 통해 무엇을 빚고 계실까?”라고 묻는다. 발상의 전환은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현실을 하나님의 손 안에서 다시 해석하는 믿음의 선택이다. 그 순간, 인생은 더 이상 피해자의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이 일하시는 무대가 된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절실해지는 것은 외적인 조건의 변화가 아니라 생각의 깊이와 영혼의 태도다. 겉사람은 후패해 갈지라도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질 수 있다. 그 비밀은 지혜에 있고, 그 지혜는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오늘 나는 무엇을 붙잡고 생각하고 있는지, 불평으로 하루를 채우고 있는지, 아니면 믿음으로 해석하며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지 조용히 묵상해 본다.
콩고선교의 환경과 나의 상황, 고난을 바꾸기 전에 주님께서 나의 생각을 먼저 바꾸어 주시길, 불평 대신 지혜를, 체념 대신 믿음을 선택하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오늘을 위한 Paul Kim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내 생각이 불평이 아니라 지혜로 가득 차게 하옵소서.
내 생각이 나의 사역과 인생의 한계를 결정하지 않게 하시고, 믿음의 분량대로 바르게 생각하게 하옵소서.
불평과 비교의 생각이 올라올 때마다 하나님의 지혜로 내 마음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조건이 아니라 믿음의 분량대로 생각하게 하시고, 약함 속에서도 주님의 뜻을 발견하는 눈을 열어 주옵소서.
오늘도 내 삶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해석하며 지혜로운 태도로 현재 콩고선교의 환경과 내가 처해 있는 상황 속에서 늘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섭리 안에 있는 뜻을 구하며 믿음의 눈을 들어 주를 바라 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콩고 민주공화국 김바울 선교사
콩고 유니송 교회 후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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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민주공화국 김바울 선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