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시핸즈 매일묵상 💜 "예수님만 바라보자"
- 콩고 김바울 선교사의 매일 묵상을 편지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잠언 28:13]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나는 선교사로 나름대로 쉽지않은 아프리카 콩고에서 최선을 다해 사역을 하고 주님을 위한 섬김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고 있다고 생각했다.
나의 삶을 드리며 곤고하고 고난속에 있는 이들을 위해 나누며, 질병으로 고통속에 있는 이들을 치유하며, 삶을 이끌어가며, 봉사하고 있어서, 사람들 보기에는 믿음의 경주를 잘 달리는 사람처럼 보였다.
그런데 내 마음 한구석에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작은 죄 하나가 있었다.
큰 죄는 아니라고 스스로를 위로했고,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며 그냥 덮어 두었다. 처음엔 정말 괜찮은 것 같았다. 기도도 했고, 말씀도 들렸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상하게 기도의 자리에서 자꾸 마음이 무너졌다.
기도하려고 눈을 감으면 주님의 얼굴이 아니라 내가 숨기고 있던 그 죄가 떠올랐다. 말씀을 읽을 때마다 마음속에서는 이런 소리가 들렸다.
“너는 지금 이 말씀을 들을 자격이 있니?”
나는 점점 더 예수님을 바라보지 못하고 나 자신만 바라보게 되었다. 겉으로는 여전히 주님을 섬기며 사역을하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이미 발목이 묶여 있었던 것이다.
어느 날, 기도 중에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이렇게 울며 고백했다.
“주님… 회개하오니 용서해 주옵소서”
그날 깨달았다. 나를 넘어뜨린 것은 사람도, 환경도, 큰 시험도 아니었다. 주님과 나만 아는, 아주 작은, 별것 아니라고 여겨 방치해 둔 얽매이기 쉬운 죄 하나였다.
그 죄를 주님 앞에 내려놓고 나서야 비로소 마음이 가벼워졌고, 다시 예수님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누가복음 12:2]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나니
사람들 앞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주님과 나만이 아는 은밀한 죄일 때가 많다. 이 죄는 단번에 나를 쓰러뜨리기보다 조금씩 발목을 붙잡아 결국 주저앉게 만든다.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죄, 상습적으로 넘어지는 죄, “이번 한 번쯤은 괜찮겠지” 하며 쉽게 범하는 죄들, 이것들이 바로 영적인 덫이다.
한 번 덫에 걸리면 다시 일어나 경주를 이어 가는 것이 이전보다 훨씬 힘들어진다.
그래서 사탄은 나를 쓰러뜨리기보다 계속 묶어 두려 한다.
[히브리서 12:1]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이렇게 예수님을 바라보며 온전함을 위해 믿음의 경주를 달릴 때, 달리지 못하게 하는 방해물은 얽매이기 쉬운 죄다.
얽매이기 쉬운 죄는 나를 단번에 쓰러뜨리지 않는다. 대신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예수님을 바라보는 시선을 빼앗아 간다.
“별거 아니니까 문제없겠지” 하며 가볍게 여기고 계속 달리면 어느 순간 나의 발목을 꽉 붙잡아 더 이상 믿음의 경주를 이어 갈 수 없게 만들고 결국 나를 넘어뜨린다.
[요한일서 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용서와 회개를 하고 그 죄를 끊어야 다시 가볍게, 다시 자유롭게 믿음의 경주를 달릴 수 있다.
[히브리서 12:15]
너희는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없도록 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여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럽게 되지 않게 하며
또한 해결되지 않은 상처, 용서하지 못한 마음, 억울함과 분노가 쌓여 생긴 쓴 뿌리는 개인의 신앙 성장을 막을 뿐 아니라 가정과 공동체까지도 함께 달리지 못하게 만든다.
겉으로는 잘 달리고 있는 것 같아도 마음 깊은 곳에 쓴 뿌리가 자리 잡고 있다면 어느 순간 영혼은 지쳐 멈추게 된다.
주님은 오늘 나에게 묻고 계신다.
“지금 네가 벗어야 할 것은 무엇이냐?”
“네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무엇이냐?”
얽매임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나는 다시 예수님을 바라볼 수 있다. 정죄가 아니라, 회복을 위해 주님은 오늘도 나를 부르고 계신다.
순간 순간 무너지며 얽매이기 쉬운 죄, 모두 벗어 버리고 예수님만을 의지하고 바라보며, 다시 한 번 마음의 모든 시선을 주님께 고정하며 가볍게, 자유롭게, 끝까지 달려가는 오늘의 삶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오늘을 위한 Paul Kim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주님과 나만 아는 죄를 내려놓지 못한 채 믿음의 경주를 달리려 했던 나를 용서해 주옵소서.
작다고 여겼던 죄가 내 발목을 묶고 예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했음을 고백합니다.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게 하시고, 예수님만을 의지하고 바라보며, 다시 한 번 마음의 모든 시선을 주님께 고정하며 가볍게, 자유롭게, 끝까지 달려가는 나의 삶이 되게 하옵소서.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콩고 민주공화국 김바울 선교사
"콩고 유니송 교회를 위한 기도와 후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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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민주공화국 김바울 선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