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은 전쟁이다, 우간다 이헌도 선교사

건축은 전쟁이다, 우간다 이헌도 선교사

건축은 전쟁이다.

자신과의 싸움이자 일군들과의 전쟁이다. 자재 구입이 쉽지 않은 오지에서는 물건구입과 가격과도 전쟁이다.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하는 전쟁이고 이겨내야 하는 전쟁이다. 때가 되면 승리를 가져다 주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인 싸움이다.

할 수만 있다면 이 건축의 잔을 피하고 싶어한다. 건축없는 선교만큼 속 편하고 겉 편한 사역이 없을듯 한데 건축의 ㄱ도 배우지 않은 나는 설계에서부터 마지막까지 총괄하기를 여러번이다.

어떻게 보면 은혜이고 어떻게 보면 도전이다. 보기 나름이고 겪기 나름이겠지만 건축은 할 수록 어렵다. 그리고 할 수록 성취감은 높아지겠지만 육신은 피폐해진다. 아무나 할 수 없고 누구나 피해가고 싶은 일을 당당히 진두지휘하고 있으니 내공도 보통 이상이 아니면 감당하기 힘들다. 그래도 쉽지는 않다.

늘 공사현장에 출퇴근한다. 예전같이는 못 해도 뭔가의 일은 함께 하면서 일군들을 독려한다.

연말이라고 일군들이 들쭉날쭉한다.

페이스보드(face biard)라고 안면 널판지, 얼굴 널판지라고 하는데 지붕 함석이 끝나는 지점에 9*1인치 목재판을 붙인다. 지붕목수들이 해야 할 일인데 마무리하기전에 다 잘라 버리는 바람에 페이스 보드가 수십장 남아 있었다. 건조하면서 변형되면 사용하기 어렵기에 하는 수 없이 수양 딸과 둘이서 부착하기로 작심하고 흔들거리는 사다리 위로 수십번을 오르내리며 마무리했다.

얼굴 판자라고 했지만 영 형편없는 얼굴의 건물이 되게 하고 말았지만 60대의 외국인 선교사가 직접 마무리 했다는 기록을 간증의 소재로 남기고 싶었다. 어쨌든 몸살 직전까지 가는 상태였지만 잘 살아 남았다.

공사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빨리 끝나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려본다. 우간다 동부지역 쿠미군에서 암미 은혜 학교; Ammi Grace Academy 의 유치원, 초등학교 건축현장 이야기입니다.


사진촬영은 까망 손녀 5살짜리 샤론이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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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도 선교사는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복음을 전하며 현지 사역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우간다 암미 성결대학교를 설립하여 현지 목회자들을 교육하고 목회자 양성에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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