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시핸즈 매일묵상 💜 2025년도 마지막 날!

멀시핸즈 매일묵상 💜 2025년도 마지막 날!
Photo by Saad Chaudhry / Unsplash
  • 콩고 김바울 선교사의 매일 묵상을 편지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4:18]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한 집사가 무신론자에게 열심히 복음을 전했다. 그러자 그 무신론자는 이렇게 말했다.

“내 눈에 보이지도 않는 하나님을 어떻게 믿나요? 나는 눈에 보이는 것만 믿습니다.”

집사는 그에게 조용히 물었다.

“그럼 바람이 있다는 것은 믿으십니까?”

“물론이죠. 바람은 느껴지잖아요.”

“그런데 바람 자체를 본 적은 없으시지요? 바람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나뭇잎이 흔들리고, 파도가 일고, 구름이 움직이는 것을 보면 아무도 바람의 존재를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은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집사는 또 이렇게 물었다.

“그럼 공기와 산소는 믿으시나요? 공기와 산소 역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는 그것이 없으면 단 몇 분도 살 수 없습니다.”

잠시 후, 그 사람의 휴대폰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 휴대폰 안에 전파나 와이파이가 보이십니까? 보이지 않지만 전파가 끊기면 전화도, 메시지도, 연결도 모두 멈춥니다. 사랑과 양심을 눈으로 본 적 있으세요? 우리는 사랑을 사진으로 찍을 수 없고 현미경으로 볼 수도 없지만 자녀에 대한 사랑, 연인에 대한 사랑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양심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람을 밤에 잠 못 이루게도 하고, 어떤 선택 앞에서 멈추게도 하지요.”

그리고 이렇게 이어갔다.

“우리는 이미 보이지 않는 것들에 의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바람, 공기, 산소, 전파, 사랑과 양심처럼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덧붙였다.

“하나님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다고 안 계신 것은 아닙니다. 사람을 살리고, 인생을 바꾸고, 무너진 마음을 다시 일으키시는 분이십니다.”

[히브리서 11: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기에 더 깊이 나를 붙드시는 것이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미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는 가장 분명한 ‘보이지 않는 실체’이시다.
이사야 선지자는 구약의 선지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환상과 비전을 본 사람이다. 계시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보여주시는 환상과 비전이다.
이사야에게 주신 계시는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기도 하다.
당시 유다는 강력한 왕 웃시야가 죽자 큰 혼란에 빠졌다. 사람들의 마음에는 패배주의, 냉소, 회의, 비관이 가득 찼다. 그런데 바로 그 해, 이사야는 하나님을 뵙고 소명을 받았다.

[이사야 64:4]
주 외에는 자기를 앙망하는 자를 위하여 이런 일을 행한 신을 옛부터 들은 자도 없고 귀로 들은 자도 없고 눈으로 본 자도 없었나이다

또 사도 바울은 말했다.

[고린도전서 2:9~10]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으니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라

믿음은 보이지 않는 세계의 실제를 인정하는 것이다. 성령님은 나의 영의 눈을 열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게 하신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삶은 보이는 세상까지도 바꾸는 힘을 가진다.

어제는 좌절하고 마음이 무너졌어도, 오늘 하나님은 새 마음과 새 영을 주신다. 오늘은 2025년도 마지막 날이다.
이제 새로운 날을 향해 달려 나아가야 한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이 보이는 나의 내일을 결정한다.
지난 시간들 때문에 고개 숙이고 한숨 쉬며 좌절하며 인생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고개를 들고, 주님과 함께 당당하게 새로운 날들을 향해 걸어가면 된다.

[이사야 65: 17]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이사야 65:25]
나의 성산에서는 해함도 없겠고 상함도 없으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주님이 예비하신 나라는, 해함도 없고 상함도 없는 나라다. '해함'이란 권력이나 폭력으로 피해를 주는 가해자를 말하고 '상함'이란 억울함과 불안으로 상처를 입는 피해자를 말한다. 하나님 나라는 가해자도, 피해자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곳이다. 왜냐하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온 세상에 충만해지기 때문이다.

[이사야 11:9]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요한계시록은 그 나라의 모습을 이렇게 전한다.

[요한계시록 21: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주님께서 친히 나의 눈물을 닦아 주시고, 다시는 사망도, 애통도, 곡함도, 아픔도 없게 하신다고 하신다.
“다시는”이라는 말씀이 반복된다. 한 번 사라진 아픔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고통의 기억은 지나간 옛것이 되고, 저주조차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나라가 펼쳐진다.
이 소망은 단지 미래의 위로가 아니다. 이 소망이 오늘의 나를 바꾼다.

2025년도 마지막 날이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콩고의 문제들과 굶주림과 질병으로 고난속에 살아가야 하는 현실에 가슴 졸이고 말라리아로 연약해진 육체가 힘에겨워 아파하고 눈물이 마를 날이 없는 고난의 연속이었으나 주님께서 지나가게 하시고 새로움을 준비하셨다.
보이지 않는 세계에 눈이 열려 세상의 프레임과 두려움에서 자유해지고, 세상일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주님 안에서 참 기쁨과 침 평안을 누리며, 세상의 오해와 상처에 굴복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해함도 없고 상함도 없는 나라를 바라보며 주님 안에서 마음을 새롭게 하며 내일을 향해 나아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오늘을 위한 Paul Kim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눈에 보이는 것만 붙들며 살아왔던 나를 회개합니다. 정작 나를 살리고 이끌어 오신 것은 보이지 않는 주님의 은혜였음을 이제 깨닫습니다.
지난 한 해동안 보이지 않는 말씀으로 나를 살려주시고, 보이지 않는 성령의 역사로 무너진 마음을 다시 일으켜 주셨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보이는 상황에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보이지 않는 주님의 뜻을 묻게 하시며, 어떤 자리에서도 “주님은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라고 고백하게 하옵소서.
콩고선교사로 사역을 하면서 내 마음이 얼마나 쉽게 무너지는지고,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관계 속에서 아파하며, 억울함과 두려움으로 마음이 굳어질 때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나 또한 의도하지 않았던 말과 태도로 누군가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순간들이 많았음을 회개합니다.
더 이상 상처를 주는 말로 살지 않게 하시고, 상처에 매여 살아가지도 않게 하시고, 나의 마음을 날마다 새롭게 하시고, 해함도 없고 상함도 없는 하나님 나라의 영안을 열어 주옵소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그 소망으로 오늘을 견디게 하시고, 그 소망으로 내일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말씀으로 나를 살리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지난 한 해 동안 콩고 선교를 위해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 해주신 교회와 목사님, 장로님,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사역이 이 땅을 살리는 영적소망이 될수 있도록 힘을 다해 섬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콩고 민주공화국 김바울 선교사

"콩고 유니송 교회를 위한 기도와 후원 요청"

현지 교회 사역과 다음 세대 양육,
기본적인 예배 환경 유지를 위해 도움이 필요합니다.
작은 후원도 현지 성도들과 아이들에게 큰 희망이 됩니다.
기도와 함께 동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콩고 민주공화국 김바울 선교사 드립니다.

※ 정기적인 콩고선교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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