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시핸즈 매일묵상 💜 "주님 감사합니다"
- 콩고 김바울 선교사의 매일 묵상을 편지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12: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나의 마음 속에” 란 제목의 시다.
나의 마음 속에 소망이 있네
그리스도가 주셨다네
근심 중에 있어도 변함이 없네
아직 안 보이는걸 기다리는 소망
나의 마음 속에 기쁨이 있네
그리스도가 베풀어 주셨다네
세월 흘러 간데도 소멸치 않네
세상에서 얻지 못할 기쁨 있다네
내가 전진해 나갈 한 길이 있네
그리스도가 활짝 열어 주셨다네
어둠이 드리워도 헤매지 않네
저 천국에 이르는 기쁨이 있는 그 길
미즈노 겐조(Mizuno Genzo)는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시를 지을 수 있었을까?
그는 초등학교 4학년인 10살 때 뇌성마비를 앓아서 갑자기 전신마비 장애인이 창자다. 위와 창자의 기능 외에는 모든 기능이 정지 되어서 눈을 깜박거리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움직일 수가 없어 죽고 싶어도 죽을 수가 없고, 울고 싶어도 맘 놓고 울 수가 없었다. 그 눈물을 누군가 닦아줘야 했다. 정말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온 몸이 마비된 상태로 누워만 있어야 했다.

그의 두 번째 시집인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중에 실린 시다.
<불구인 이 몸>
불구인 이 몸 마르다처럼
일은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마리아처럼 조용한 마음으로
주님의 말씀을 배우겠습니다
오직 이 은혜에
감사드릴 뿐입니다.
갑작스런 전신 마비로 우울과 절망스러울 것 같은 그의 현실과는 달리 그의 수많은 작품 속에는 세상의 아름다움, 그리고 세상과 자신을 창조하시고 자신과 항상 동행하시고 그리고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한 감사로 가득 넘쳐있다.
<힘들지 않았다면…>
만일 내가 힘들지 않았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몰랐을 테지..
만일 많은 형제 자매들이 힘들지 않았다면
하나님의 사랑은 전해지지 못했겠지…
만약 주 되신 예수님이 고난 받지 않으셨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낼 수 없으셨겠지…
[시편 136:1~4]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 홀로 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그는 삶의 모든 순간이 감사의 순간이라고 한다. 혼자라고 느끼지만 혼자가 아니고, 괴로울 때나 슬플 때나 하나님이 동행하시기에 웃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했다.
절망 가운데 힘들게 살던 미즈노씨가 어떻게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었을까?
전신마비인 그가 어떻게 시집을 쓸 수 있었을까?
그가 12살 때 어머니가 운영하던 조그마한 가게에 빵을 사러 온 목사가 있었다.
그 목사는 어머니에게 성경책을 주었고 이 성경책을 어머니는 매일같이 아들에게 읽어주었다.
성경 말씀을 매일 듣던 아들은 어느 날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 구절은 어머니가 외출하셔서 성경책을 넘길 수 없어 하루 종일 같은 페이지를 읽다가 마음에 와 닿은 구절이라고 한다.
그 전에는 죽고 싶어서 눈물을 흘렸지만 예수님을 영접한 후에는 구원의 기쁨과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는 겐조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일본어 글자표를 벽에 붙이고 한자 한자 짚어갔다.
겐조는 마음속의 글자가 나올 때마다 눈을 깜박여 자신을 표현하였고 10년 뒤 그는 시집을 펴내게 됐다. 겐조는 1984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47년 동안 모두 4권의 시집을 썼다.
<내 평생의 소원>
고맙습니다 하고
소리내어
엄마에게 말하고 싶다.
감사합니다 하고
소리내어
나를 찾아오는 분들께 말하고 싶다.
하나님 아버지 라고
소리내어
크게 불러보고 싶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소리 내어 부르고 싶다
소리 내지 않고
부르지 않아도
들어 주신다고
믿고 있어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소리 내어 부르고 싶다
이렇게 힘든 상황과 여건 속에서도 미즈노 겐조는 역대 일본인 중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과 예수님의 사랑을 가장 많이 전파한 사람이라고 한다.
나의 몸이 전신이 마비되어 온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눈만 깜박일수 있다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울까?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고, 말할 수 있고, 일할 수 있고, 원하는 데 갈 수 있는 튼튼한 다리도 있는데, 나는 왜 감사하지 않고 자족하지 않고 여전히 욕심을 부리고 있을까?
온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눈만 깜박이는 미즈노 겐조도 그렇게 넘치는 감사로 살며 복음을 전파하다 주님 앞에 갔는데, 왜 나는 주신 은혜에 만족하기는 커녕 순종하지 않고 매일매일 더 달라 더 채워달라고 떼를 쓰며 살고 있을까?
하나님은 인간의 눈을 만드실 때 가운데의 까만 부분과 바깥쪽의 하얀 부분을 만드셨다. 하나님께서는 검은 자위를 통해서 사물을 바라보며 식별하도록 만드셨다.
탈무드는 그 의미를 이렇게 풀이해주고 있다.
“너의 인생이 아무리 어둡다고 할지라도.. 너의 현실이 눈동자와 같이 캄캄하다고 할지라도ᆢ 낙심하지 말아라. 절망하지 말아라. 그 어둠을 통해 오히려 밝은 미래를 볼 수 있느니라”
누구에게나 고통스런 가시가 있다. 어떤 사람은 육체의 질병 때문에, 어떤 사람은 자녀나 가족의 문제 때문에. 어떤 사람은 경제적 문제 때문에, 남모르는 아픔을 삼키고 있는 사람도 있다.
인생의 삶속에 가시가 있음은 나를 더 성숙하게 만드시기 위한 주님의 깊은 사랑이 담겨있다.
콩고선교를 하면서 지나온 2025년 한 해동안 가슴치는 고통과 뼈속 까지 파고드는 질병으로 피폐한 나의 영혼을 위한 눈물과 처참한 한계점을 힘들게 지나온것 같으나 나의 길을 뒤돌아 보니, 주님의 도우심이 아닌것이 없다.
곤고함과 굶주림으로 오늘을 살아가야하는 현실을 상처와 아픔으로 채우고 있는 이 땅을 위해 콩고선교와 사역의 무게가 아무리 무겁고 힘들어도 나의 눈물이 교회를 세우고 예수 그리스도가 능력이 되어야 한다.
나를 사랑하셔서, 믿음의 사람으로 세우시고, 주님의 생명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로 사용하심을 찬양하며,
"주님 감사합니다."
지난 2025년을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나를 구원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나에게 능력을 더해주시는 선하고 인자하신 하나님에 대해서 감사하며 콩고선교와 사역의 환경을 이끌어 가시는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며 2025년을 감사로 마무리 할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오늘을 위한 Paul Kim의 기도
선하고 인자하신 하나님 아버지, 지나간 날에 대하여 감사하고 미래에 대하여 믿음으로 더 감사하며 나의 삶이 주님께 감사로 시작해서 감사로 끝나는 일생이 되게 하옵소서.
나 같은 죄인이 구원 받아서 감사할 것이 얼마나 많은데 그 많고 많고 많은 감사꺼리를 두고도 감사하지 아니하고 조그마한 걸 가지고 원망하고 불평하고 남을 탓하고 상처를 주고받고 살았던 부끄러운 인생을 회개 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을 믿는 그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예수를 믿은 이후 오늘까지의 모든 삶이 감사하고, 나의 남은 여생도 감사의 삶으로 이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콩고 민주공화국 김바울 선교사
"콩고 유니송 교회를 위한 기도와 후원 요청"
현지 교회 사역과 다음 세대 양육,
기본적인 예배 환경 유지를 위해 도움이 필요합니다.
작은 후원도 현지 성도들과 아이들에게 큰 희망이 됩니다.
기도와 함께 동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콩고 민주공화국 김바울 선교사 드립니다.
※ 정기적인 콩고선교 후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