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 김승진 선교사 이야기, 2025. 11. 14.
저는 지난 주일 밤 미얀마에 도착해서 DTS에서 화해 강의를 어제 잘 마쳤습니다. 학생 중 한 명은 반정부군에 입대 했다가 디티에를 하게 되었는데, 미얀마에는 많은 젊은이들이 밀림으로 들어가 반 정부군에 소속된 군인이 되곤 한다고 들었습니다. 강의 통해 학생들, 간사들이 혈과 육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영적 전쟁을 하는 하나님의 전사가 되기로 마음의 결정한 듯 합니다.
올 때 마다 짠한 마음이 들고, 여기도 한류가 있어 미얀마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한국 음식이라 한 번 밥을 해서 대접하고 싶긴 했지만 이번은 사역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몸 컨디션 조정을 하느라 그냥 간식만 사 주려고 했습니다. 헌데, 다들 떡복이를 너무 좋아한다고 해서, 택시를 타고 장을 봐서 떡복이 쿠킹 클래스를 열었습니다. 앞으로는 먹고 싶을 때 그들이 직접 해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DTS 강의 후 세미나를 하는 근처로 숙소를 옮겼습니다. 11월 14일, 15일(금, 토) 이틀간 리더들을 대상으로 하는 화해 세미나를 시작합니다. 소식 편지를 통해 미얀마에 대해 마음을 가지게 된 사람들이 많이 생기면서 다행이 필요한 모든 재정이 채워 졌습니다.

내일 세미나에 35명이 등록했다고 들었습니다. 등록하지 않고 오는 분들도 아마 더 있을 것입니다. 참가자의 대다수는 25세에서 35세 사이이며, 신학대학원/신학대 학생이거나 졸업생이고, 대부분 이미 사역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세대는 현재 미얀마에서 불의에 맞서 일어나고 있는 사람들이며 정치에도 많이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이 세대는 다른 부족, 정부들에 대한 강한 증오심도 가지고 있어 평화 구축을 위한 핵심적인 사람들입니다. 그렇기에 이 세대가 세미나에서 참석한다는 소식을 들어 매우 기쁩니다. 세미나는 오전 8시 아침 식사와 함께 시작하며, 점심 식사가 제공되고, 오후 3시경에 마칠 예정입니다.
기도해 주시면 좋을 것들은 :
- 화해의 메시지가 DTS 학생들의 마음속에 진정으로 깊이 뿌리내려 그들이 화해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 하나님께서 세미나에 합당한 사람들을 보내주시고, 화해의 씨앗이 심어질 수 있도록.
- 세미나 동안 많이 피곤할 것 같아 좀 염려가 되는데, 피곤치 않고 성령의 인도하심 대로 잘 순종하며 진행 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