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시핸즈 레터 💜 "하나님은 나를 긍휼히 여기신다" 2025. 12. 6
- 콩고 김바울 선교사의 매일 묵상을 편지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느헤미야 9:31]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을 아주 멸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도 아니하셨사오니 주는 은혜로우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어느 목사님과 이발사가 시카고의 빈민거리를 나란히 걷고 있었다.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그 주변은 몹시 지저분하여 악취마저 풍기고 있었다. 회의론자인 이발사는
"만약 하나님이 계시고 그 분이 정말 사랑의 하나님이시라면 세상에 어찌 저렇게 사람들이 불쌍하고 처참하게 살도록 내버려두신단 말입니까?"
라고 따졌다. 바로 그 때 머리가 어깨까지 내려오고 너덜거리는 옷을 입은 청년 하나가 지나가는 것을 본 목사는 이발사에게 물었다.
"저 친구가 보이십니까? 저 친구는 수염도 깍지 않고 머리는 어찌나 긴지 어깨를 완전히 덮어버렸군요. 어떻게 당신같이 훌륭한 이발사가 젊은이들이 저렇게 이발도 하지 않고 거리를 활보하도록 내버려두십니까?"
그러자 이발사는,
"그야 저 친구가 이발해달라고 이발소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죠. 이발해달라고 들어오기만 한다면이야 아주 미남으로 만들어줄 텐데 말입니다." 라고 대답했다.
목사님은 조용히 입을 열었다.
"하나님께서도 당신과 마찬가지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다. 인간들이 하나님께 나아가서 기도하고 간구한다면.. 하나님이 일하실 기회를 드리기만 한다면.. 사랑과 긍휼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으실 것입니다."
우리는 타성과 죄성에 젖어 있기 때문에 더러운 죄악 중에 빠져 있으면서도 그것을 훌훌 털고 주님께 나아가려는 결단을 못하고 있다. 밭에 콩도 심지 않은 채 콩이 나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말고, 콩부터 심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싹트게 하시고 길러 주신다. 생수와 같은 주님의 은혜는 물통을 내리는 자에게 값없이 주어질 것이다.
믿음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주님은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치유의 손길로 나를 구원하시고 만지시고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
[에베소서 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떻게 하면 복을 누릴 수 있을까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가장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고 하나님으로부터 긍휼히 여김을 받는 사람이다.
[요한복음 7:37]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주님은 ‘내게로 와서’ 생명의 물을 마시라고 했다.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데 주님이 생명의 물을 내 입에 넣어주시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주님에게 다가가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한다.
[마태복음 7:7~8]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그리고 문을 열어야 한다.
[요한계시록 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주님은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신다고 하셨다.
[출애굽기 33:19]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선포하리라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
주님은 어떤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을 베푸실까?
은혜와 긍휼을 받는 비결은 무엇일까?
첫째, 죄짓던 장소를 과감히 떠나는 것이다.
[출애굽기 33: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백성과 함께 여기를 떠나서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네 자손에게 주기로 한 그 땅으로 올라가라
주님은 모세에게 ‘여기를 떠나라'고 했는데 ‘여기’는 어디일까?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놓고 죄를 지었던 불순종의 장소다.
나의 자아, 고집, 아집, 편견, 과거의 관습과 경험, 오래된 옛 습관과 잘못된 가치관에 얽매여 주님을 모른척하고 주님보다 더 소중히 여기는 우상들을 섬기는 장소다.
그곳에서 떠나야 은혜와 긍휼을 받을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도 축복하시기 전에 아브라함에게 "너는 네 본토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나 내가 지시하는 땅으로 가라"고 하셨다. 아브라함이 살던 땅은 우상으로 죄짓는 땅이었다. 그렇기에 아브라함도 그 자리를 떠나라고 하신 것이다.
누구든지 죄짓던 장소를 떠날 때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받을 수 있다.
둘째,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 바르게 회개하는 방법이 있다.
[출애굽기 33:4]
백성이 이 준엄한 말씀을 듣고 슬퍼하여 한 사람도 자기의 몸을 단장하지 아니하니
이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회개의 첫걸음이고 더 나아가서 내적인 회개가 외적인 거룩한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 온전한 회개다. 말로만 회개하고 행동으로 변하지 않는 회개는 진정한 회개가 아니다. 온전한 회개가 있는 사람은 하나님께 은혜와 긍휼을 받을 수 있다.
셋째,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에 있는 것이다.
[출애굽기 33:7]
모세가 항상 장막을 취하여 진 밖에 쳐서 진과 멀리 떠나게 하고 회막이라 이름하니 여호와를 앙모하는 자는 다 진 바깥 회막으로 나아가며
모세는 하나님과 은밀히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고 거기서 하나님을 앙모하며 교제를 나누었다. 그곳은 세상적 방해를 받지 않는 장소였다. "진과 멀리 떨어져" 있었다. 잠시라도 세상의 시끄러운 소리에서 벗어나 하나님과 은밀하게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장소가 있는 사람은 은혜와 긍휼을 받을 수 있다. 그곳은 오늘날의 교회요, 예배당이요, 기도처라고 할 수 있다. 그곳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장소"다.
[마태복음 6: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그리고 회막을 떠나지 않는 자가 은혜를 받을 수 있다.
[출애굽기 33:11]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눈의 아들 젊은 수종자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는 어느 날 갑자기 후계자가 된 것이 아니다. 모세와 함께 회막을 떠나지않고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 속에서 순종한 하나님의 일꾼이었다. 하나님의 교회를 가까이 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받을 수 있다.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
콩고선교와 사역의 환경과 나의 삶을 완전히 바꾸실 주님만을 의지하며 나를 누르고 곤고함으로 이끌어가는 환경과 어두움의 세력들을 벗어버리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주님의 은혜 가운데 거하며,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사역의 환경과 삶이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긍휼하심을 받으며 값없이 받은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하심에 항상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복된 하루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오늘을 위한 Paul Kim의 기도
긍휼의 하나님 아버지, 고통과 아픔, 불안과 슬픔, 혼돈과 상처로 신음하는 나 불쌍히 여기시고 나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며 저의 눈물을 닦아주시어 저희를 온전히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나의 인생길을 지켜주시는 주님께서 나의 피난처가 되시어 때를 따라 돕는 은혜의 손길로 나의 인생을 풍성히 채워 주시옵소서.
곤고하고 아픔이 깊은 콩고선교와 사역의 환경이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긍휼하심을 받으며 값없이 받은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하심에 항상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복된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보여주셨던 긍휼의 삶을 실천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와 이웃을 돌아보며 긍휼히 여기는 아름다운 마음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콩고 민주공화국 김바울 선교사.
"밥 한끼 나누고 싶습니다"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1년동안에도 콩고선교사로 사역을 할수 있었던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또한 콩고선교를 위해서 부족한 저를 위해 수많은 기도 동역자들과 물질의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목사님, 장로님, 성도들과 수 많은 교회의 아낌없는 헌신과 섬김입니다.
저희는 지난10월 20일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해서 주님의 은혜 가운데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콩고는 아프리카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나라로 빈곤과 질병으로 수많은 이들이 길거리에서 살아갑니다.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성탄절에 밥한끼 대접하는 시간을 나누고 싶습니다.
그리고 어린아이들에게 학용품과 먹을것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서 이렇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굶주림과 허기에 시달리고 있는 콩고의 성도들과 이웃들에 사랑의 밥한끼 제공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콩고 민주공화국 김바울 선교사드립니다.
※성탄절 밥한끼 제공을 위한 내용
3000원 ×150명=45만원(식사)
2000×30명=60,000원(학용품)
1000×150명=150,000원(교통비)
500×150명=75,000원(음료수)
전체금액: 735,000원 정도 소요됩니다.
※ 정기적인 콩고선교 후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