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시핸즈 매일묵상 💜 Made in God

멀시핸즈 매일묵상 💜 Made in God
Photo by Brianna Parks / Unsplash
  • 콩고 김바울 선교사의 매일 묵상을 편지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신명기 8:10-14]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를 네게 주셨음을 인하여 찬송하리라 두렵건대 네가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하노라

한 나라에 젊고 유능하다고 평가받던 왕이 있었다. 그의 통치는 초기에 안정적이었고, 전쟁도 없었으며 백성들의 삶도 점점 나아졌다. 왕은 매번 회의가 끝날 때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라고 말하곤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변화가 찾아왔다. 백성들이 왕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하기 시작했고, 신하들은 회의 자리에서 “전하의 판단이 탁월합니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왕은 기도실보다 왕의 침전 한쪽에 놓인 큰 거울 앞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하나님도 중요하지만, 사실 이 나라는 내 결단과 내 지혜로 여기까지 온 거지”

그 생각은 소리 없이 왕의 마음을 잠식했다. 감사는 줄어들었고, 기도는 형식이 되었으며, 하나님께 묻던 일들을 이제는 스스로 결정하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라에 작은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부패가 보고되었고, 약자의 울음이 들렸지만, 왕은 하나님께 묻지 않았고, 사람들의 말도 듣지 않았다. 결국 나라는 흔들렸고, 그는 모든 것이 무너진 뒤에야 마지막에 이렇게 말했다.

“내가 예배한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나 자신이구나...”

[로마서 1:25]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우상은 멀리 있지 않고, 가장 가까운 ‘나’로부터 시작된다. 사람은 하나님을 모르는 존재가 아니다. 문제를 알고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는 데서 시작된다. 로마서는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마음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세 가지 죄를 보여 준다.

[로마서 1:21-23]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첫째, 감사하지 않는 죄다.
휴대폰을 잃어버렸다가 누군가 찾아주었는데도 “감사합니다”라는 말 한마디를 하지 않는다면, 나는 그것을 무례라 부른다. 하물며 나의 생명과 시간, 재능과 환경이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감사하지 않는다면, 그 마음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 것일까?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왔다.'

나 중심에서 ‘MIG (Made in God)’, 모든 출처를 하나님께 돌리면 내 자랑이 줄어들고, 하나님이 주인 된 삶을 살게 된다.

둘째, 스스로 지혜 있다고 여기는 죄다.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었다”는 말씀은, 하나님 없이도 충분하다고 여기는 어리석은 자기 확신을 의미한다. 예수님을 거부하는 많은 이유 뒤에는 “예수님 없이도 나는 충분히 능력있고, 힘이 있고, 내가 내 삶을 컨추롤할 수 있다”는 생각이 숨어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바라는 지성은 하나님 말씀 안에서 더 깊이 순종하고 더 신실하게 섬기는 지성이다. 참 지혜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마음에서 시작된다.

셋째, 하나님의 영광을 거부하는 죄다.
요한 칼빈(Jean Calvin)은 “인간의 본성은 끊임없이 우상을 만들어 내는 공장과 같다”고 말했다. 하나님 대신 자신을 우상으로 세우고, 그것을 합리적 선택이나 자아 실현이라 포하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자신의 지혜 안에 가두는 그 선택의 끝에서, 성경은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진다고 분명히 말한다.

그 어두워진 마음의 결과는 개인의 내면에만 머물지 않고, 사회와 문화 전반에 왜곡된 열매로 드러난다. 하나님을 떠난 자유는 결국 생명을 가볍게 여기게 만들고, 관계와 질서를 무너뜨립니다. 진리를 밀어낸 자리에 들어오는 것은 빛이 아니라 더 깊은 혼란이다.

나는 감사의 공장으로 살고 있는가, 아니면 우상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살고 있는가?
나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살고 있는가, 아니면 나의 지혜와 판단을 더 의지하며 살고 있는가?

[로마서 1: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
[로마서 1:26]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

본문에서 반복되는 무서운 표현이 있다.

“내버려 두사.”

하나님은 바로 벌을 주시지 않고 그저 “그대로 살아보라”고 내버려 두신다. 하나님 없이, 말씀 없이, 기준 없이 살도록.. 그저 “그 길로 가 보라”고 내버려 두시는 것이다. 진짜 심판은 하나님이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시는 것이다.

[이사야 5:20]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며 흑암으로 광명을 삼으며 광명으로 흑암을 삼으며 쓴 것으로 단 것을 삼으며 단 것으로 쓴 것을 삼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가장 무서운 것은 죄 그 자체보다 죄를 옳다 하는 분위기다. 성적인 타락, 창조 질서를 거스르는 왜곡, 사회 전체의 붕괴, 동성애, 낙태.. 결국 죄를 죄라 부르지 않는 시대가 된다.

로마서 1장 29-31절에는 불의, 탐욕, 시기, 분쟁, 교만, 부모 거역, 무자비… 21가지의 악덕이 나열된다. 이것은 단순한 목록이 아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민낯이다. 죄를 죄라 부르지 못하는 침묵은 결코 사랑이 아니다.

언어가 무너지면 양심도 무너진다. 양심이 무너지면 회개의 문이 닫힌다. UNISSON교회 공동체와 이 땅이 하나님의 경고를 계속 밀어낸다면 하나님께서 더 이상 말씀하지 않으실지도 모른다. 그것이 가장 두려운 악몽이다. 그러나 아직 희망이 있다. 오늘 내가 이 경고의 말씀을 듣고 있다는 사실이 희망이다.

지금 내가 이 경고의 말씀을 듣고 마음이 불편하고 찔림이 있다는 것, 이것이 은혜다.
경고는 멸망을 위한 선언이 아니라 돌아오라는 초청이다.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셨다. 내버려 두시는 심판 속에서도 복음을 들을 기회를 주신다. 복음에 빚진 자로서 나는 침묵할 수 없다.

UNISSON 교회가 기준을 붙들고 사랑으로 말하되 죄를 죄라 부를 용기를 가져야 한다. 동시에 죄인을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영혼을 불쌍히 여겨야 한다. 낭떠러지 앞에 서 있을 때 누군가는 이 길이 아니라고 외쳐야 한다. 나는 더 이상 하나님이 내버려 두시는 악몽을 경험해서는 안 된다. 지금 방향을 돌리면 경고는 심판이 아니라 회복의 시작이 된다.

“주님, 우리를 그냥 두지 마옵소서.”

나의 이 기도가 UNISSON교회 공동체와 이 땅의 마지막 소망이 되며, 불의로 진리를 가로막으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 시대에 M.I.G. 인생으로 모든 출처를 하나님께 돌리는 참된 삶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오늘을 위한 Paul Kim의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도 아니하고 감사하지도 않았던나의 모습을 고백합니다.
죄를 죄라 부르지 못하는 시대 속에서 나의 양심을 깨워 주시고, 무너진 언어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모든 것이 주님께로부터 왔음에도 출처를 지우고, 스스로 주인 되려 했던 나의 교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 시대가 만들어 내는 수많은 우상 앞에서 나의 마음을 지켜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다른 것으로 바꾸지 않게 하시고, 저 자신을 예배하는 어리석음에서 건져 주옵소서.
나의 인생이 M.I.G, Made in God의 인생이 되어 숨 쉬는 것부터, 오늘의 자리와 만남과 열매까지 모든 출처를 하나님께로 돌리는 참된 감사의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날마다 주님의 말씀 앞에 무릎 꿇는 겸손한 주님의 종이 되게 하시고, 나의 판단보다 하나님의 뜻을 묻고, 나의 영광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콩고 민주공화국 김바울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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