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광화문 크리스마스', 꽃재교회서 성탄의 빛 밝혔다

'제2회 광화문 크리스마스', 꽃재교회서 성탄의 빛 밝혔다

12월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에 위치한 꽃재교회 예배당은 영하의 날씨를 뚫고 모여든 성도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제2회 광화문 크리스마스’ 현장이다.

제2회 광화문 크리스마스 다시보기 (유튜브 링크)

제2회 광화문 크리스마스 다시보기

12:08 환영사_ 전승영 감리사 (동대문지방회)
14:38 오프닝 영상
19:12 웜사운드 (기쁘다 구주 오셨네)
39:37 대회소개_ 박승일 감리사 (중구용산지방회)
44:40 축사_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
46:51 장한이 (행복)
1:04:47 꽃재소년소녀합창단
1:18:37 러빔 (하나님의 열심)
1:28:16 안세권 (Nessun dorma)
1:46:17 선한사마리아인 시상 ‘사랑누리 권송미 원장’
1:54:06 헤리티지 (오 해피데이)
2:09:14 축도_ 홍기섭 감리사(서대문지방회)
2:09:52 다같이, 기쁘다 구주 오셨네

행사는 아나운서 최슬기의 사회로 시작되어 전승영 감리사의 환영사와 박승일 감리사의 광화문 크리스마스 역사 소개로 이어졌다. 구미경 서울시의원은 축사를 통해 성탄의 나눔과 희망을 강조했다.

사회 최슬기 아나운서

이날 무대는 웜사운드, 장한이 사모, 꽃재소년소녀합창단, 러빔, 테너 안세권, 혼성그룹 헤리티지 등 다양한 장르의 찬양 사역자들이 출연해 성탄의 기쁨을 노래했다. 참석자들은 "장소는 달라졌지만 성탄의 본질과 광장을 향한 마음은 변함없었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날 현장은 단순한 성탄 축하 행사를 넘어,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조명하고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특히 이날 행사의 백미는 단연 ‘선한 사마리아인상’ 시상식이었다.

인터뷰 중인 권송미 원장

"장애인들의 '두 번째 집'이 되기를..." 권송미 원장의 헌신

서울연회는 이날 한 해 동안 그리스도의 사랑을 묵묵히 실천해 온 이들을 발굴해 시상했다. 영예의 1등 수상자로 호명된 이는 대전 서구 변동에서 ‘사랑누리 장애인 단기보호센터’를 운영하는 권송미 원장이었다.

단상에 오른 권 원장의 사연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침묵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권 원장은 단순히 직업으로서 복지 시설을 운영하는 복지사가 아니었다. 그는 오랜 기간 장애인 인권과 복지를 위해 헌신해 왔을 뿐 아니라, 실제 장애가 있는 아동을 직접 입양해 키우고 있는 ‘어머니’이기도 하다.

권 원장은 수상 소감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센터가 발달장애인들에게 단순한 보호 시설이 아닌, 가족처럼 지낼 수 있는 ‘두 번째 집’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발달장애인 친구들이 시설 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 속에서 당당한 이웃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통로가 되고 싶다"며 수상의 공을 장애인 가족들과 직원들에게 돌렸다. 화려한 조명보다 더 빛난 그의 진정성 있는 고백에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나눔으로 완성된 크리스마스

성탄의 온기는 행사장 밖으로 이어졌다. 서울연회는 이날 비전교회(미자립교회)와 외국인 노동자, 이주민 공동체를 위한 성탄 선물을 별도로 마련해 전달했다. 화려한 축제 이면에 소외될 수 있는 이들을 챙기며 '나눔'이라는 성탄의 본질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었다.

제2회 광화문 크리스마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수많은 성도와 시민들에게 '빛으로 오신 예수'의 메시지를 선명하게 각인시키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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