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시핸즈 매일묵상 💜 "말씀이 육신 되어 오신 성탄절!" 2025. 12. 24.

멀시핸즈 매일묵상 💜 "말씀이 육신 되어 오신 성탄절!" 2025. 12. 24.
Photo by Peter Herrmann / Unsplash
  • 콩고 김바울 선교사의 매일 묵상을 편지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잠언 3:5~6]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월가에서 가장 신뢰받는 금융인 중 한 사람이었던 버나드 메이도프(Bernard Madoff)는 평생을 금융의 한가운데서 살아온 사람이었다. 나스닥증권거래소 비상임 회장까지 지냈고, 유대인 공동체와 자선단체, 교회와 재단들이 전적으로 그를 믿었고, 수많은 투자자들은 그의 이름만 보고도 안심했다.
그는 1960년 설립한 ‘버나드 메이도프 투자증권’을 통해 투자자에게 연 10% 수준의 안정적 수익을 약속하며 자금을 유치했다. 실제로는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의 배당을 지급하는 전형적인 폰지 사기였다.
그는 스스로를 믿었다.

“나는 전문가다."
"이 정도는 관리할 수 있다.”

그러나 어느 해, 예상치 못한 손실이 생겼다. 그는 잠시 고민하다가 이렇게 생각했다.

“이번 한 번만 메우자. 다음 분기에 수익이 나면 바로 정리하면 된다.”

그는 아무도 모를 것 같았고, 실제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손실은 반복되었고, 그는 다시 메워야 했다.
언젠가 멈출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 이미 그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있었다. 그의 탁월한 지식과 능력은 죄를 멈추게 하지 못했고, 오히려 죄를 더 정교하게 숨기는 데 사용되었다.
마침내 모든 것이 드러났고, 그는 11건의 중대 금융범죄를 자백했다. 피해액이 무려 약 65조 원이었다.
그는 2009년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징역 150년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또한 부동산과 자산 몰수 및 1,700억 달러의 벌금을 명령했다.
무너진 것은 돈만이 아니었다. 믿고 투자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노후, 가정, 신뢰, 그리고 그의 가족까지 함께 무너졌다. 그는 감옥에서 말했다.

“저는 제가 통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야고보서 1:14~15]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욕망은 통제의 대상이 아니다. 욕망은 결국 나를 지배하고, 그 욕망이 주인 자리에 앉을 때 인생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내 인생은 내가 책임진다.”

이 말은 들으면 멋있지만, 실상은 위험한 고백이다. 그것은 마치 닭장을 굶주린 늑대에게 맡기는 것과 같다. 내 안의 본능, 내 안의 자아, 내 안의 욕망이라는 늑대에게 인생의 열쇠를 쥐여주는 일이다.

의지는 중요하다. 하지만 하나님을 떠난 의지는, 나를 지키는 힘이 아니라 나를 해치는 흉기가 된다. 그래서 의지는 하나님을 의지할 때에만 나를 살리는 순종의 도구가 된다.

나는 예수님을 믿으며 주님의 생명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이면서도 상처를 받는다. ‘자아’가 살아 있기 때문이다. 내가 주인 자리에 앉아 있기 때문이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자아의 항복이다. 자아실현이 아니라 자기부인, 공로의식이 아니라 은혜의식이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분, 내가 보지 못하는 만 가지 일을 지금도 행하고 계신 분, 어린양으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그분께 인생의 주권을 이양해 보자.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나를 위해 모든 일을 하고 계신다.
포기 각서와 권리 이양은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믿음의 결단이다.

이제 닭처럼 날갯짓하느라 지친 어깨를 멈추고, 주님과 함께 독수리처럼 비상해보자. 그분은 독수리의 눈을 주실 것이다.
나의 본능과 자아가 늑대가 되어 인생을 해치는 일이 없기를, 오늘도 이 땅의 구원의 주로 오신 예수님의 어깨에 온전히 기대는 은혜가 있기를…

말씀이 육신 되어 오신 성탄절!
하늘의 영광이 나의 삶과 콩고의 사역과 UNISSON교회 공동체에 비추고 이 땅의 모든 걸음마다 주님의 축복과 평강이 머무르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오늘을 위한 Paul Kim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하늘의 영광을 버리시고 이 땅에 아기로 오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종종 내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려 하며 욕망과 자아에게 주인 자리를 내어주었습니다.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 착각하며 주님보다 내 판단을 더 의지했음을 고백합니다.
이 시간, 내 인생의 주권을 다시 주님 손에 올려드립니다. 욕망은 종이 되게 하시고, 의지는 주님을 의지하는 순종의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기묘자이신 주님의 어깨 위에 나의 짐과 염려와 미래를 내려놓습니다. 주님이 일하고 계심을 믿게 하시고, 섭리 가운데 인도하심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성탄절에 하늘의 영광이 나의 마음을 채우고, UNISSON교회 공동체와 이 땅의 모든 걸음 위에 주님의 평강과 축복이 깃들게 하옵소서.
나의 참된 주인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콩고 민주공화국 김바울 선교사.

"밥 한끼 나누고 싶습니다"

지난 1년동안에도 콩고선교사로 사역을 할수 있었던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또한 콩고선교를 위해서 부족한 저를 위해 수많은 기도 동역자들과 물질의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목사님, 장로님, 성도들과 수 많은 교회의 아낌없는 헌신과 섬김입니다.

특히 콩고는 아프리카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나라로 빈곤과 질병으로 수많은 이들이 길거리에서 살아갑니다.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성탄절에 밥한끼 대접하는 시간을 나누고 싶습니다.

어린아이들에게 학용품과 먹을것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서 이렇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굶주림과 허기에 시달리고 있는 콩고의 성도들과 이웃들에 사랑의 밥한끼 제공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콩고 민주공화국 김바울 선교사 드립니다.

※ 정기적인 콩고선교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김바울 선교사 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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