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시핸즈 매일묵상 💜 "기도를 멈추지 말자.(믿음의 기도는 사람을 세운다)" 2025. 12. 18.
- 콩고 김바울 선교사의 매일 묵상을 편지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골로새서 1:29]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유럽의 작은 마을, 독일 헤른후트 (Herrnhut)에 전쟁과 박해로 고향을 잃은 신앙인들이 하나 둘 이곳으로 모여들었다.
가진 것은 많지 않았고, 미래는 불확실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복음은 멈출 수 없다’는 확신이었다.
그들은 어느 날, 한 말씀 앞에 멈춰 섰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 (마28:19)
그 말씀은 그들에게 단순한 명령이 아니라, 살아야 할 사명이 되었다. 그리고 그 사명 앞에서 그들은 한 가지 결단을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우선 일은, 기도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 바로 '모라비안'(Moravian) 공동체의 기도운동'이었다.
1727년, 그들은 작은 방 하나에 모여 기도를 시작했다. 하루 한 시간, 누군가는 새벽을 맡고 누군가는 한밤을 맡았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병이 들어도 기도의 자리는 비워지지 않았다.
처음에는 “얼마나 갈까” 하는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고, 한 달이 지나고, 1년이 지나도 기도는 멈추지 않았다.
10년이 지나고 30년이 지나고 50년이 지나도 기도의 불은 꺼지지 않았다. 세대가 바뀌어도 약 100년 동안 한 시간도 끊어지지 않는 기도를 이어갔다.
놀라운 것은 그 다음이었다.
기도가 깊어질수록, 그들의 마음에는 움직임이 생기기 시작했다.
“우리가 기도한 이 복음을, 누가 전하러 갈 것인가?”
어떤 이는 가족과 생업을 내려놓고 먼 땅으로 떠났다. 어떤 이는 이름도 남기지 못한 채 바다를 건넜다. 어떤 이는 평생 돌아오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의 기도는 결코 헛되지 않았다. 그 불씨는 세대를 건너 선교사들의 심장에 옮겨 붙었고, 마침내 토마스 선교사를 거쳐 언더우드와 아펜젤러를 통해 이 땅, 조선에까지 전해졌다.
오늘 내가 누리는 복음의 은혜는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다.
이름 없는 성도들의 끊어지지 않은 기도, 포기하지 않은 파수꾼의 무릎 위에 쌓인 열매다.
[데살로니가전서 5: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100년 동안 한 시간도 멈추지 않았던 모라비안 공동체의 기도처럼, 하나님은 오늘도 묻고 계신다.
“이 시대를 위해, 누가 다시 기도의 자리를 지키겠느냐?”
모라비안 공동체는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들은 믿었다. 하나님이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기도는 결코 헛되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오늘 나에게도 멈추지않는 기도위에 세워진 그 믿음이 필요하다. 지식을 넘어, 체면을 넘어, 상황을 넘어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자를 세우기 위해 힘을 다해 수고하는 믿음이 내게 필요하다.
[골로새서 1:24]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나에게는 채워야 할 사명이 있다.
복음을 전파하고, 이 땅에 예수님의 제자를 세우는 일이다.
듣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전파하며 실천하는 삶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역사를 이루신다.
오늘도 주님은 나를 붙들고 계신다. 한 사람, 한 사람의 기도를 통해, 콩고의 UNISSON교회 공동체를 통해서 다시 소망을 주길 원하신다.
오늘도 주님의 생명복음을 전하는 콩고의 선교사로서 믿음의 기도와 그리스도 안에서 사람을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해 수고하는 자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오늘을 위한 Paul Kim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내 안에는 능력이 없으나,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주님이 계심을 믿습니다.
한 시간도 끊이지 않고 기도의 자리를 지켰던 모라비안 공동체처럼 이 시대를 위한 파수꾼으로 서게 하옵소서.
눈에 보이는 변화가 없어도 무릎을 꿇는 자리를 떠나지 않게 하시고, 기도로 역사를 준비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기쁨으로 채우는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며, 듣는 데서 멈추지 않고 전파하며 제자를 세우는 삶으로 나의 걸음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내가 작은 등불이 되어 이웃과 공동체를 비추게 하시며, 고통과 두려움 속에 있는 이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평강을 전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콩고 민주공화국 김바울 선교사.
"밥 한끼 나누고 싶습니다"
지난 1년동안에도 콩고선교사로 사역을 할수 있었던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또한 콩고선교를 위해서 부족한 저를 위해 수많은 기도 동역자들과 물질의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목사님, 장로님, 성도들과 수 많은 교회의 아낌없는 헌신과 섬김입니다.
저희는 지난10월 20일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해서 주님의 은혜 가운데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콩고는 아프리카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나라로 빈곤과 질병으로 수많은 이들이 길거리에서 살아갑니다.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성탄절에 밥한끼 대접하는 시간을 나누고 싶습니다.
그리고 어린아이들에게 학용품과 먹을것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서 이렇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굶주림과 허기에 시달리고 있는 콩고의 성도들과 이웃들에 사랑의 밥한끼 제공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콩고 민주공화국 김바울 선교사드립니다.
※성탄절 밥한끼 제공을 위한 내용
- 3000원 ×150명=45만원(식사)
- 2000×30명=60,000원(학용품)
- 1000×150명=150,000원(교통비)
- 500×150명=75,000원(음료수)
- 전체금액: 735,000원 정도 소요됩니다.
※ 정기적인 콩고선교 후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