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시핸즈 매일묵상 💜 "내 주는 강한 성이요" 2025. 12. 15.

멀시핸즈 매일묵상 💜 "내 주는 강한 성이요" 2025. 12. 15.
Photo by Andrew Ridley / Unsplash
  • 콩고 김바울 선교사의 매일 묵상을 편지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14:14]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종교개혁의 한복판에서 마틴 루터(Martin Luther)는 늘 생명의 위협 속에 있었다.
교황청의 파문, 황제의 추적, 동료들의 체포 소식까지, 내일을 보장할 수 없는 밤을 맞이해야 했다.
사람들은 그에게 물었다.

“루터 선생, 이렇게까지 싸워야 합니까?
이제는 그만 물러나는 것이 지혜롭지 않겠습니까?”

그날 밤, 루터는 성경을 펼쳤다.

그의 눈에 들어온 말씀은 시편 46편이었다.

[시편 46: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는 종이를 꺼내 들고, 두려움을 토해내듯 멜로디 위에 고백을 얹기 시작했다.

🎶내 주는 강한 성이요(찬송 585장)🎶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 되시니
큰 환난에서 우리를
구하여 내시리로다🎵

이 찬송은 상황이 좋아서 나온 노래가 아니었고, 문제가 해결된 후의 감사도 아니었다.
내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음을 인정하며, ‘나 대신 싸우시는 큰 장수는 오직 그리스도’라는 믿음에서 나온 노래였다.

루터는 스스로를 격려하듯 이렇게고백합한다.

“내 힘만 의지할 때는 패할 수밖에 없도다.”

그러나 곧이어선포한다.

힘 있는 장수 나와서
날 대신하여 싸우네
이 장수 누군가
주 예수 그리스도🎵

그의 상황은 여전히 위태로웠지만, 그의 마음은 이미 무너지지 않는 성 안에 들어가 있었다.

[스가랴 4:6]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마틴 루터는 이 찬송을 통해 “힘있는 장수가 나와서 날 대신하여 싸우는데, 그 장수는 “주 예수 그리스도, 만군의 주.” 임을 강조했다.

내가 싸워 이기는 인생이 아니라, 주님께서 대신 싸우시기에 이기는 인생이다.

문제의 크기가 아니라, 누가 싸우시는가가 승패를 결정한다.

내 지혜, 내 경험, 내 열심만 붙들 때는 반드시 한계에 부딪히지만, 오직 그리스도만 붙들 때 우리는 이미 이긴 싸움을 살아가게 된다.

그럼에도 내 마음속에 그리고 콩고선교와 사역에 패배주의, 냉소주의, 회의주의, 비관주의… ‘패냉회비’가 만연하다.
곤고한 콩고의 현실과 냉소적인 비아냥과 외면으로 무시당할 때 찾아드는 고독함과 깊은 상처들이 나를 무너지게 한다.

우리 시대는 서로 다름을 욕하고 비난하며 사역의 전체를 비난한다. 그러나 이 패냉회비는 믿음의 기쁨을 갉아먹고 사명의 불을 꺼뜨린다.

기억해야 한다.

선교와 사역을 이끌어 가시는 분, 교회의 주인은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이시다.
역사를 이끄시는 분, 콩고선교와 사역을를 붙드시는 분은 주님이시다.

루터의 외침처럼 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의 영광!!

이 ‘오직’이 분명해질 때, 수많은 문제는 한꺼번에 사라지지 않아도 문제를 바라보는 나의 눈이 달라진다.

내 힘을 내려놓고 강한 성이 되시는 주님 안으로 피할 때, 나는 다시 노래할 수 있다.

“당할 자 누구랴, 반드시 이기리로다.”

모든것이 내 힘이 아니라, 나 대신 싸우시는 큰 장수이신 주님을 신뢰하며 패냉회비가 아닌, 모든것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임을 믿음으로 간절히 고백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을 위한 Paul Kim의 기도

강한 성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내 힘과 내 능력을 의지하려 했던 교만을 회개합니다.
환난 가운데서도 나 대신 싸우시는 주님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패냉회비' 주의와 두려움이 마음을 덮을 때마다 오직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시고, 흔들리거나 무너지지 않는 믿음을 주옵소서.
콩고선교와 사역에 패배주의, 냉소주의, 회의주의, 비관주의, ‘패냉회비’가 나를 누르며 실패의 모습에 절망에 빠져들게 하는
곤고한 콩고의 현실과 냉소적인 비아냥과 외면으로 무시당할 때 찾아드는 고독함과 깊은 상처들이 나를 무너지게 할지라도 내주는 강한 성이며 방패가 되시는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며 일어서게 하옵소서.
오늘도 콩고선교와 내 삶의 전쟁을 주님께 온전히 맡기오니, 오직 성경, 오직 예수만 믿고 담대히 나아가게 하옵소서.
나를 반드시 이기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콩고 민주공화국 김바울 선교사.

"밥 한끼 나누고 싶습니다"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1년동안에도 콩고선교사로 사역을 할수 있었던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또한 콩고선교를 위해서 부족한 저를 위해 수많은 기도 동역자들과 물질의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목사님, 장로님, 성도들과 수 많은 교회의 아낌없는 헌신과 섬김입니다.
저희는 지난10월 20일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해서 주님의 은혜 가운데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콩고는 아프리카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나라로 빈곤과 질병으로 수많은 이들이 길거리에서 살아갑니다.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성탄절에 밥한끼 대접하는 시간을 나누고 싶습니다.

그리고 어린아이들에게 학용품과 먹을것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서 이렇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굶주림과 허기에 시달리고 있는 콩고의 성도들과 이웃들에 사랑의 밥한끼 제공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콩고 민주공화국 김바울 선교사드립니다.

※성탄절 밥한끼 제공을 위한 내용

3000원 ×150명=45만원(식사)
2000×30명=60,000원(학용품)
1000×150명=150,000원(교통비)
500×150명=75,000원(음료수)
전체금액: 735,000원 정도 소요됩니다.

※ 정기적인 콩고선교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김바울 선교사 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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